신노년세대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하하(HAHA) 센터’ 2호점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2일 부산도시철도 신평역사 2층에서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2일 사하구 신평역사 2층에서 하하센터 (Happy Aging Healthy Aging) 개소식이 열려 박형준 부산시장, 이갑준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음악실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지켜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하하센터는 신노년세대가 고유의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자조적 모임을 결성하고, 커뮤니티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사회 기여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돕는다. 노인복지관 또는 경로당 이용자에 비해 활동성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가 이용 대상이다.

이날 개소한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은 지난해 말 문을 연 ‘하하센터 해운대구 재송’에 이은 2호점이다. 총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신평역사 2층을 개축해 조성했다. 라운지와 활동실 음악실 독서실 회의실 등 시설을 갖췄다.

시는 센터 개소 전 시설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관과 협업해 신노년세대 맞춤형 강좌를 선보인다. 더탄탄병원 굿윌치과병원 굿모닝백이안과의원 부산예술대 동서대 부산디지털대 등이 재능기부단으로 위촉돼 자원봉사로 무료 강좌를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어르신들이 하하센터에서 좋은 이웃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이 쉽게 드나들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