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의 원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원룸에 침입해 현금 등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베트남 국적의 A(20대) 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동래구 공사 현장 바로 옆 원룸 건물의 2개 호실에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현금 등 6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이 일했던 공사장 바로 옆의 원룸 건물을 범행 장소로 정했다. 건물이 공사장 바로 옆에 있어 공사장 작업 발판을 통해 원룸의 창문으로 들어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2019년 단기 어학연수 비자로 국내에 들어왔다가 비자 만료 뒤 불법 체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절도 신고를 접수한 뒤 인근 CCTV 등을 활용해 A 씨를 붙잡았다.

동래서 전경.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