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전어를 맛볼 수 있는 전어축제가 다음 달 경남 사천에서 개막한다.

여름 햇전어를 맛볼 수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내달 9일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개막한다.

사천시는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개막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맨손 전어잡기, 전어 무료시식회, 전어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 풍물장터,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청정바다 삼천포항 일원에서 잡히는 햇전어는 타 지역보다 맛이 뛰어나다.

전어는 보통 가을 전어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금어기(5월 1일~7월 15일)가 끝나는 여름철 잡히는 전어를 햇전어라 부르며 많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하다.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제영 전어축제 위원장은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사천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