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남성(국제신문 지난 27일 자 온라인보도)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 국제신문DB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15분께 동구 범일동 노상에서 50대 남성 A 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밤 10시30분께 서구 대신동 노상에서 B(40대) 씨의 허리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와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B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두 사람은 지인 관계로 알려졌으며, 당시 범행 현장에는 또 다른 여성 지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