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노사정이 항만 생산성 향상과 상생 문화 정착을 취지로 5년 만에 체육대회를 열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8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2024년 부산항 노사정 한마음 체육대회’의 오프닝 세레머니가 열리고 있다. 부산항운노동조합 제공

부산시·부산항운노조·부산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BPA)는 8일 오전 10시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2024년 부산항 노사정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부산항운노조 조합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부두 운영사 대표 등 1500명이 참석했다. 한마음 체육대회는 항만 근로자 사기 진작과 평화적 항만노사 문화 정착을 통한 항만 생산성 향상 등을 취지로 2017년 처음 열렸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여태 개최되지 않다 5년 만에 다시금 진행됐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족구·단체줄넘기·줄다리기 등 다양한 종목이 열려 노사정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또 노사민정 화합 퍼포먼스를 통해 동북아 허브항이라는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목표를 다졌다. 이 밖에도 각종 체육행사 및 항만 근로자 격려 행사가 진행됐다.

부산항운노조 박병근 위원장은 “체육대회로 함께 어울리며 부산항 노사정 모두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이란 소속감과 책임감이 고취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항만 환경 변화에도 노사정 모두가 주체적 입장을 가지고 협업해 ‘동북아 허브항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이뤘으며 한다”고 강조했다. BPA 강준석 사장 역시 “노사정의 신뢰와 화합은 부산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더 자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