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흰지팡이날 기념 부산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23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부산지역 시각장애인과 안내인 등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특별후원하고 KBS부산방송총국, 부산MBC, KNN, 국제신문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흰지팡이날(10월 15일)을 전후해 매년 열린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과 KSD나눔재단 성보경 사무국장 등도 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중증시각장애인 초등학교 3학년 친구 강태윤 학생이 이날 행사에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담은 ‘흰지팡이 헌장’을 낭독(사진)하는 것을 시작됐다.

이어 시각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시각장애인 난타팀 ‘두드림’과 시각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탭댄스팀 ‘발걸음’의 공연이 진행된 뒤 시각장애인 노래자랑대회까지 열렸다.

김복명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KSD 나눔재단을 비롯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과 단체, 개인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흰지팡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시각장애인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