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겨울 철새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시가 다음달 1일부터 매주 수~일요일 운행하게 될 겨울철새 탐조 버스. 국제신문DB

운행 계획을 보면 탐조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다르다. 수요일에는 ‘만나고 싶어요, 독수리’라는 주제로 울주군 선바위공원과 망성마을, 입암리 들판에서 탐조한다. 목요일에는 ‘새들의 낙원 습지 탐방’으로 북구 내황교 하부와 명촌교 하부 습지 새들을 관찰한 뒤 태화강전망대에서 겨울 철새를 탐조한다.

금요일에는 ‘호수에서 오리를 만나다’를 제목으로 남구 두현저수지와 선암호수공원에서 오리류와 겨울 철새를 관찰한다. 토요일은 ‘새와 함께 역사 기행’으로 울주군 석계서원과 울주민속박물관을 방문하며 새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요일에는 ‘철새공원 참새탐조여행’이란 종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전망대에서 철새를 관찰한다.

수요일부터 토요일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운영된다. 탐조 버스는 태화강 국가 정원 1부설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참가자는 3세 이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어야 하고 개인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참가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taehwariver-ecotourism.kr)에서 할 수 있으며, 회당 12명 선착순 마감된다.

최정자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겨울철새탐조여행을 통해 독수리, 큰고니 등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