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2025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932억 원(4.1%)이 줄어든 6조8037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경남도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도교육청은 해당 예산안을 확정 지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국세 수입 감소 등의 여파로 2년 연속 감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 수입 5조6849억 원 ▷지자체 및 기타 이전 수입 6679억 원 ▷순 세계 잉여금 500억 원 ▷자체 수입 109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4조1097억 원 ▷교육 사업비 1조2499억 원 ▷시설 사업비 6982억 원 ▷학교 및 기관 운영비 6435억 원 ▷민간 투자 사업 상환금 737억 원 ▷예비비 287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 보면 저출생·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하고 경남형 사회적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늘봄 학교 운영 70억 원 △돌봄 교실 교육 환경 개선 26억 원 등 410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교육 지원 체제 구축 분야에선 ▷전자칠판 등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264억 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 127억 원 ▷디지털 교과서(AIDT) 연수 강화 96억 원 등 115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만 3세까지 사립 유치원 무상 교육 지원 확대 579억 원 ▷4~5세 유아 1인당 5만 원 교육비 및 보육료 추가 지원 91억 원 등 3146억 원을 들여 유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또 질 높은 배움을 위한 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서도 1710억 원을 편성해 ▷신입생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 지원 199억 원 ▷다자녀 교육비 지원 198억 원 ▷교육 급여 178억 원 등을 지원한다.

여기다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81억 원을, 학교 밖 마을 배움터를 지원하는 미래 교육 지구 사업에 54억 원을 배정했다.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예산도 165억 원을 들인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중심에서 자립과 공존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 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