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주민 반발로 중단했던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재추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함양군청 전경. 국제신문 DB

함양군은 도심항공교통 산업 선점을 위해 주민 반대로 한차례 중단됐던 경량항공장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량항공장은 19억 원을 들여 병곡면 도천리 일원 2만여 ㎡의 부지에 길이 500ｍ 너비 20ｍ의 활주로와 격납고가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각종 안전 문제와 소음, 상수원 오염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도 주민들이 안전과 소음 문제를 들어 반대했다.

함양군은 진화에 나서고 있다.

군은 경비행기 소음 문제에 있어 함안 경비행장에서 측정한 결과, 50m 거리의 마을에서 기준치인 68데시벨보다 낮게 나왔으나 함양의 경우 마을과 학교가 대상지와 200m~700m가량 떨어져 있어 주민들이 우려할 정도의 소음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경비행기는 마을 위쪽이 아닌 항로를 따라 비행하게 되며, 사업 대상지도 상수원 보호구역 밖에 있어 안전과 수질 오염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함양군은 또 주민이 원할 시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을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보상 차원의 인센티브가 거론되고 있어 사업에 난항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