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는 지난 9일, 제76주년 세계인권선언일 기념 행사로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사무소와 함께 인권영화 상영 및 인권 공감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인류의 약속인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여, 발달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여성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그녀에게>를 상영했다. 이어서, 영화의 원작을 쓴 작가 류승연과 함께 ‘고립이 아닌 공존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인권 공감토크도 진행했다.

류 작가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고립된 상태에서 살아가기 어렵다. 특히, 거절당하거나 배제당하는 경험을 통해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인이 세상의 익숙한 풍경이 되기 위한 노력을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참가자는 “이 행사를 통하여, 장애와 인권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관계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부산진구는 2025년부터 제2차 인권기본계획에 따라 ‘누구도 외롭지 않는 인권도시 부산진구’를 만들어 가고자 다양한 인권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