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삼가면 한우특화거리에 주변 교통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길을 안내하는 스마트 전광판이 설치된다.

합천 삼가면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계획도. 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복지와 안전,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2020년부터 대상지를 선정, 지원해 왔다.

군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비 7억1000만 원, 도비 1억 원 등 11억8000만 원을 들여 삼가면 일대에서 군민과 관광객 편익을 높이는 3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식당 20여 곳이 몰려 있는 한우특화거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2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진입로에 전광판을 설치, 주변 교통 상황과 잔여 주차 면수를 송출한다.

주차장이 모두 들어차면 진입 금지와 우회 등을 안내해 혼잡도를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또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리는 시설물관리 시스템 등을 노인·청소년 문화 공간인 ‘삼가삼심 어울림센터’와 경로당 9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어촌 민박 주택인 쉐어하우스 3동, 4개실에도 전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설물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한우식당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