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성탄절을 앞둔 24일 ‘일일 산타’로 변신해 연말연시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영도구 아동양육시설 ‘파랑새아이들집’과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청학모자원’을 잇달아 방문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곳에 아이들에게 직접 성탄절 선물을 전달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파랑새아이들집은 전쟁고아 50명을 돌보기 위해 1958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학모자원도 1955년 설립돼 현재까지 한부모가족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앞서 시는 관내 아동양육시설 20곳에 올해 운영비 290억여 원을 투입해 지원 중이다. 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9곳에도 운영비 39억 원을 지원했다. 연말연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취약계층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나눔캠페인 등 민간 모금을 지원해 따뜻한 나눔 분위기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연말연시는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민생돌봄을 통해 시민이 더 큰 행복과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단순한 일회성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복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봉사·기부 등 지역사회의 온정이 부산 곳곳으로 퍼져나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협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