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수소충전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27일 오전 9시께 부산 금정구 한 수소충전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꺼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금정구 한 수소충전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수소저장소 가스방출관 소음기 부분에서 화염이 나온 것이 관찰됐다.

소방은 수소충전소 기계실 내 수소탱크의 안전밸브 파손으로 배관에 누출된 수소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점화원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