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10대 히트 상품에 ‘야간관광’과 ‘욜로갈맷길’ 등이 뽑혔다.

요트 위에서 식사와 함께 부산 야경을 즐기는 ‘디너 크루즈 투어’(왼쪽)와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 ‘부기 서머 나이트 팝업’. 부산시 제공

부산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과 중앙 일간지 키워드 분석과 전문가 회의, 정책패널단 설문조사를 통해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0대 히트상품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아르떼뮤지엄 ▷KTX 동해중부선 ▷세계지능형 스마트도시 ▷부산·경남 행정통합 ▷블레저도시 ▷‘엉뜨 부산’ ▷행복마일리지 ▷욜로갈맷길 ▷글로벌 커피도시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린 부산은 광안대교 해운대 수영강디너크루즈 등 도심 전역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영도의 새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KTX 동해중부선 개통은 부산의 교통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무궁화호로 8시간 걸리던 부산~강릉이 2시간35분으로 단축됐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마이스 산업과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 도시’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엉뜨 부산’은 수도권의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서핑을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화제를 모았다. 부산의 대표적 도보 여행 코스인 ‘욜로갈맷길’은 기존 280여㎞의 갈맷길에서 엄선된 10개의 명품 코스로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