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직원들이 고속도로를 이동 중에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안전하게 처리했다. 경찰의 빠른 대처로 자칫 추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부산경찰청 9기동대가 서울로 시설경비근무 철야 지원을 위해 이동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고속버스와 SUV 차량이 고속도로 1차선에서 충돌했는데, 버스 입구가 SUV에 막혀 승객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SUV 차량에서는 사고 충격으로 바닥에 기름 등이 흐르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에 9기동대 1제대 직원들이 전원 하차해 인근 차로를 확보하고 신속히 고속버스와 SUV 차량을 분리 조치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경찰은 안전하게 현장을 정리한 뒤 서울로 다시 이동했다.

김선주 부산경찰청 9기동대 팀장은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경찰이 신속하게 움직여 추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부산 경찰은 언제나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