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후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에 수차례 불응한 부산 소재 사업주 2명을 상대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임금체불 혐의로 체포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국제신문 DB

부산노동청은 부산 편의점 사업주 A 씨와 건설업 사업주 B 씨를 임금체불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직원 2명의 임금 370만 원을 체불했고, 근로감독관이 지난해 5월부터 10차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B 씨는 직원 5명의 임금 396만 원을 미지급해 지난해 12월 부터 6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출석 불응의사를 밝혔다.

이에 노동청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 씨와 B 씨를 체포해 임금 미지급 사실을 자백받았다. 신속히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경기침체로 임금 체불이 증가하고 있다. 악의적 체불 사업주는 구속영장 신청 등을 통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