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설 명절을 대비해 불법풍속영업 분위기 사전 차단을 위해 일제 점검·단속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점검에서 부산청과 일선 경찰서 소속 풍속단속요원과 기동순찰대를 포함한 124명의 인원을 투입해, 서면·해운대·연산동 일대 유흥밀집지역과 풍속업소 133개를 점검했다. 그 결과 불법 영업 사실이 적발된 36개 업소를 단속했다.

이 가운데 A(70대) 씨 등 2명은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 수영구 한 상가에 무허가 피시방을 개설해 슬롯게임을 제공하고 손님이 획득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등 불법 영업한 혐의(게임산업법 위반)로 단속됐다. B(30대) 씨도 같은 날 밤 11시40분 연제구 한 숙박업소에서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장소에 데려주는 방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처벌법 위반)로 단속됐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도 불법풍속영업에 대한 점검·단속을 지속 추진해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수영구 한 상가에 마련된 무허가 PC방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