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도시인 경남 거제시가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조선도시인 경남 거제시가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조선업 재직자가 2년 간 200만 원을 적립하면, 2년 근속 만기시 공제금 800만 원을 수령한다. 거제시청 전경. 국제신문DB

거제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 지자체, 기업(원청), 근로자 4자 적립 방식으로 조선업 재직자가 2년 간 200만 원을 적립하면, 2년 근속 만기시 공제금 800만 원을 수령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추진해 올해 2년차로 접어든다. 올해 예산으로 국비 105억 원 등 209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조선업 근로자 1만 1000여 명이 가입해 숙련된 인재 장기근속 유도와 고용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조선업 재직자 중도 퇴사 예방 등 사후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숙련공 구인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선업 근로자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장기근속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선업 인재 육성과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