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은혁 불임명’ 권한쟁의심판 변론 재개…헌법소원도 선고 연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이 위헌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쟁의·헌법소원 심판의 선고를 연기했다.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낸 권한쟁의심판의 변론을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재개한다고 3일 공지했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선고를 불과 2시간 앞두고 내려졌다. 헌법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평의를 열어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헌재는 오는 10일 기일에 변론 재개 사유를 자세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 대행 측은 지난달 31일 권한쟁의 심판과 관련해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며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한편 헌재는 김정환(법무법인 도담) 변호사가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의 선고는 기일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