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새해 들어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나섰다.

김해시는 올해부터 일부 생계급여 가구에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물가상승으로 먹거리 부담이 늘어난 취약계층을 위한 조처다.

김해시청 전경

시는 올해 농식품 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을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가구 중 임산부·영유아·만 18세 이하 아동을 둔 가구로 정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보장시설 수급자는 가구원 수 산정에서 제외되는데, 김해에서는 1000여 가구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가구는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농식품 바우처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 사용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알류, 흰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구입하면 된다.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는 대형마트(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등) 편의점(GS25, CU 등) 중소형마트(오아시스 등) 온라인(농협몰, 인더마켓 온누리몰 등) 등이다.

대상가구는 오는 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www.foodvoucher.go.kr) ARS 전화(1551-0857)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