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 지역 최대 축제인 양산 웅상 회야제가 오는 5월 개최된다.

양산 웅상 회야제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조선통신사 행렬 퍼레이드 장면. 국제신문 DB

양산시는 최근 시웅상출장소에서 양산웅상회야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웅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웅상신풍 2025 양산 웅상 회야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위는 축제 슬로건을 ‘웅상新風(새로운 바람)’으로 정했다. 웅상신풍은 웅상에 새로운 기운과 바람을 일으켜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올해는 웅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 희망·부활·영원성을 상징하는 불새의 비행을 통해 웅상의 발전을 기원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조선통신사 행렬 퍼레이드는 콘테츠를 보강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워터 페스타와 물총 페스티벌도 초여름 더위를 식혀줄 이벤트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모은 물총 페스티벌의 경우 유아용 키즈존, 워터 슬라이드 등을 설치해 재미를 더 한다. 워터 페스타 역시 아티스트와 가수가 참가하는 행사를 늘리는 등 화려한 공연으로 시선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아트쉐이드(디자인 그늘막)로 장식된 이색쉼터를 설치해 관람객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웅상지역 대표 민속행사인 웅상농청장원놀이, 청소년 국악 한마당 행사, 각종 체험·전시부스도 운영된다. 셔틀버스와 전동카트를 증차 운행해 접근성을 높이고, 먹거리 부스도 다양한 콘셉트로 설치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양산웅상회야제 추진위원장인 나동연 시장은 “올해는 특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고 다시 찾고싶은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지난 14일 양산 웅상회야제 추진위 회의 장면. 양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