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전국 최초로 해상 시설물에 ‘수상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경남 사천시가 전국 최초로 해상 시설물에 ‘수상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항포구와 죽방렴, 해상펜션 등에 대해 수상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 도로명 주소는 ‘사천시 노을길 수상7-23’과 같이 도로명 뒤 ‘수상’을 붙혀 사용한다. 이를 통해 해상 시설물의 위치를 보다 명확하게 식별해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수상 도로명 주소 부여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업 활동의 편의를 증진하고, 관련 업종의 체계적인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상 도로명주소는 주소정보누리집(www.juso.go.kr)과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속적인 관리와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편리한 주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해상 시설물에도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위치정보를 보다 정확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간에 도로명 주소를 적용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