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올해 세대·권역별 특색을 갖춘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낸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는 소소한 행복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창원 삼정자공원 파크골프장 조감도. 창원시 제공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는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체험 위주 시설을 갖춘 어린이공원 3곳을 조성한다.

오는 5월 개장하는 의창구 봉림동 한들공원에는 ▷그물·모래놀이, 거대한 배 등 어린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모험놀이터 ▷성인을 위한 맨발산책로, 황토볼장 등이 설치된다.

소계동 소계체육공원은 같은 시기까지 집라인과 모래놀이대, 밧줄놀이, 암벽놀이, 긴슬라이드 등 역동적인 놀이시설을 구축, 문을 열 예정이다.

마산회원구 합성동 팔룡공원 밤골여울마당 일대에도 오는 6월 VR스포츠, 드론 시뮬레이션 등을 구비한 실내형 어린이테마 체험존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티하우스 등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중장년층을 위한 공원도 조성한다.

성산구 성주동 삼정자공원 내 파크골프장(18홀)이 연내 준공한다.

용지동 용지호수공원에서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하도록 배려하는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이 오는 6월까지 추진된다.

정규용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원이 상반기 잇따라 개장한다”며 “시민 누구나 가까이 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