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경남지역 혁신기관과 함께 창원강소특구 육성에 대한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경. KERI 제공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1일 창원 성산구 성주동 ‘KERI 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에서 ‘2025년 경남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총괄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남도와 창원시 등 지자체 ▷창원대와 경남대 등 지역대학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참여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 내 다양한 기업지원 협력사업과 연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표에 나선 KERI 기술창업실은 이 사업의 지난해 운영실적과 올해 주요사업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0개 기업을 상대로 시험인증 등 45건의 지원사업을 벌여 대기업 납품, 수출 계약 등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김종문 KERI 기술창업실장은 “수혜기업이 더 많은 혁신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관계기관은 후속 지원사업 연계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KERI 신사업기획실은 ‘미래 방산기술 산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사업’을 설명하면서 KERI와 창원대 간 ‘벽 허물기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황돈하 KERI 신사업기획실장은 “기술협력 플랫폼에 참여한 혁신기관끼리 암묵적 지식까지 공유하는 자세를 가져야 시너지 효과를 내고 혁신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과 연구개발지원단의 역할·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기관 자체사업과 시 추진사업을 각각 소개하며 지역혁신기관의 관심을 요청했다.

끝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연구원의 동남권본부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지원 사업을 알렸다.

이날 이들 기관은 지역 혁신기관 수행사업과 현안을 공유, 지역 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연계방안을 두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런 회의 자체가 매우 혁신적”이라며 “지역 대표연구원격인 KERI가 중심이 돼 공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