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2025년 동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국내 스포츠케이션(스포츠+여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해군이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국내 스포츠케이션(스포츠+여가) 중심지로 자리매김 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팀이 축구, 야구, 배드민턴, 검도, 럭비, 복싱 등 5개 종목 115개 팀 연인원 5만4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선수들은 남해군의 온화한 기후와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또 남해군은 동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57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과 더불어 금산 보리암 등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해 훈련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했다.

남해군은 동절기가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남해군의 숙박 및 음식 업소를 이용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파악한다.

전지훈련이 진행된 기간 동안 숙소 객실 점유율이 많이 증가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점들도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남해군은 ‘2025년 국민고향 남해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주민들과 기관·단체들이 함께 남해형 3려(배려·격려·장려) 캠페인을 추진하며 전지훈련 참가 선수 및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감을 끌어 냈다.

읍면 주민자치회 번영회 등 단체는 요식·숙박 업소를 직접 방문해 3려 캠페인을 홍보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노력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남해가 스포츠와 여가 및 관광이 결합된 스포츠케이션의 최적지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과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