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나머지 3명의 예비후보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 8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19.35%를 얻은 정승윤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나머지 3명의 예비후보는 전영근(17.45%) 박종필(12.55%) 박수종(6.65%) 순으로 득표율을 나타냈다. 잘모르겠다(26.85%)와 없다(17.15%)고 답한 비율은 총 44%에 달했다.

정 예비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시고 마지막까지 함께 손 잡아준 박종필 전영근 박수종 예비후보께 정말 감사하다”며 “세 분의 부산교육을 향한 열정을 제가 정책으로 수용해서 용광로에 함께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머지 3명의 예비후보도 정 예비후보의 단일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부산시 교육감 중도보수 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는 여론조사 기관 한길리서치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7, 8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202명(한길리서치 1602명, 디오피니언 1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100%)로 진행됐다. 2025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한길리서치가 ±2.4%포인트, 디오피니언이 ±2.5%포인트다. 응답률은 한길리서치가 4.8%, 디오피니언이 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