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는 음악축제 ‘2025 통영국제음악제’의 서막을 알리는 ‘통영 프린지’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2025 통영국제음악제’의 서막을 알리는 또 다른 공연축제인 ‘통영 프린지’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통영 프린지 공연 장면. 국제신문DB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강구안 해상무대와 윤이상기념관 등 통영 곳곳에서 프린지 공연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프린지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제보다 일주일 앞서 시작되며, 다양한 공연으로 음악제 분위기를 띄운다.

올해 공연에는 380팀이 지원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82팀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208팀이 지원한 것보다 172팀이 더 늘어나면서 ‘통영 프린지’ 무대가 가진 예술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연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서울 38팀, 경기 10팀, 경남 9팀, 부산 6팀, 대구 5팀, 인천 4팀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 통영을 무대로 개성 넘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브로콜리너마저 서울전자음악단 전자양 최엘비 등 국내 인디씬을 대표하는 스페셜 아티스트 4팀이 합류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달 열린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도 대거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예고한다.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단편선 순간들, 최우수 록 음반을 차지한 소음발광,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산만한 시선 등이 통영을 찾는다. 최우수 포크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던 최미루와 쓰다 등 꾸준한 앨범 발매와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도 대거 참여한다.

한편 본 공연인 ‘2025 통영국제음악제’는 ‘내면으로의 여행(Journey Inwards)’을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0일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