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2025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산업 자원을 활용하여 비기술 분야의 로컬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육성하고 창업 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부산외대는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로컬 콘텐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특히 부산외대는 부산의 전통시장, 지역 브랜드, 대표 먹거리 등 고유 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소비하는 글로컬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글로컬 크리에이터 융합 전공’을 신설하여 외국인 대상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마이크로 투어리즘 기반 체험 프로그램 기획, 외국인 맞춤형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외대 박광우 로컬콘텐츠창업센터장은 “부산외대가 보유한 외국어, 외국 문화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형 로컬콘텐츠 창업 모델을 구축하여 부산의 고유 가치를 글로컬 시장과 효과적으로 연계하겠다”며 “이번 사업으로 부산을 글로컬 비즈니스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는 본 사업을 통해 2년간 약 6억 원의 지원을 받아 외국인 대상 지역 특화 로컬 콘텐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의 글로컬 마케터 프로그램 및 향후 RISE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소비자와 지역 경제를 융합하는 ‘글로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