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산어시장과 진주농산물도매시장에 각각 870개, 181개의 점포별 상세주소가 생긴다.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 입구.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사업’에 이들 시장 2곳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도매시장 6곳, 전통시장 2곳 등 8곳이 신청했으며, 경남에선 6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곳이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들 시장을 상대로 점포별 현장조사를 거쳐 상세주소 부여 기초자료 데이터를 도로명주소시스템에 등재한 뒤 연말까지 주소정보 안내시설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점포에 부착될 상세주소판의 디자인은 물론 사업자등록증 등 공적장부 변경 등을 상인회와 협의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그간 전통시장은 구역이 넓고 골목은 많은 구조상 이용객이 점포를 찾기 쉽지 않았다.

상인들 역시 우편물 수령 등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골든 타임을 늦추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천태문 마산어시장상인회장은 “택배 배송 편의성 등이 높아지고,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내년에도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