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자연계 일반학과 절반 이상의 정시 합격점수가 전국 의대 최저 합격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정시 기준 SKY 자연계 학과 115개 중 전국 의대 최저 합격점수보다 합격선이 낮은 학과는 59.1%인 68개였다. 의대보다 합격선이 낮은 SKY 자연계 학과 비중은 2022학년도 30.2%, 2023학년도 52.7%, 2024학년도 59.1%로 점점 커지는 추세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국제신문DB

2024학년도 기준 의대보다 합격선이 높은 SKY 자연계 학과 중 합격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는 서울대 수리과학부였다. 서울대 화학부·건설환경공학·화학생물공학·바이오시스템공학부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종로학원 측은 “2025학년도 정시에서 의대 지원자가 전년보다 늘어난 상황을 볼 때 의대보다 합격선이 낮은 학과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