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있는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했다고 6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인 울산 중구 입화산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사진은 입화산내 참살이숲 야영장 전경. 국제신문DB

시는 도심 속에 있는 입화산 특색을 살려 산림 복합·휴양공간으로 조성하고자 2023년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을 수립을 추진했다. 시는 자연휴양림이 개발제한구역 지정 목적에 적합한 시설임을 강조하며 훼손된 녹지까지 복원하겠다는 논리로 국토부를 설득해 왔으며, 이번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까지 마치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통합관리센터 역할을 담당할 산림문화휴양관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화산은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어 그동안 야영장과 캠핑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할 때마다 허가를 받아야 했다.

휴양시설 사업 시행청인 중구는 이미 조성된 시설과 연계해 이용객 편의 증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27년까지 40만3793㎡ 부지에 자연 특화 휴양·여가 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입화산에 건립할 계획이다.

남희봉 울산시 도시계획과장은 “입화산 자연휴양림이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서 질 높은 산림휴양과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