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 헌혈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 거제시의 지속적인 헌혈 장려와 시민의 적극적 동참으로 헌혈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거제시 제공

9일 거제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총 6919명의 거제시민(전체 인구 23만 3181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121.8%나 증가한 것이다.

거제시의 지속적인 헌혈 장려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만들어낸 성과로 분석된다.

시는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2회(13일, 말일) ‘거제시 헌혈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가 거제시청 광장 주차장을 찾아 시민이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3일이나 말일이 공휴일이면 전날 실시한다.

시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와 협력해 헌혈 홍보 캠페인을 열고 헌혈 분위기도 조성한다. 또 헌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SNS·시청 홈페이지·전광판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거제사랑상품권(1만 원)을 제공하고 무료 혈액검사, 자원봉사 4시간 인정, 공무원 대상 헌혈 공가(4시간)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참여를 독려한다.

시는 헌혈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의 헌혈 참여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 실천 중 하나”라며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