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공공기관 등과 함께 자립청년을 위한 주거 지원에 나섰다.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왼쪽부터)이 10일 ‘자립청년 주거 다(ALL) 多 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청년 주거 다(ALL) 多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립청년은 보호 종료 후 자립준비기간(5년)이 지난 청년으로 여전히 경제적 심리적으로 기댈 곳이 절실한 20대 초반 청년이다. 정부나 지자체 민간기관 등이 자립준비기간 정착금과 수당 등을 지원해 왔지만, 일부 자립청년은 이 기간 이후 모든 지원이 끝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시는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응원하고자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 전액(3.5%, 12개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중개보수(최대 30만 원)와 주거생활비(월 10만 원, 12개월) ▷부산은행은 자립물품 구매비(최대 50만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과 사업 참여자 관리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의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이자 지원사업(머물자리론)’을 신청하는 자립청년으로, 1인당 최대 350만 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