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측근 및 캠프 중책 중용

3년 만에 부산시교육청으로 돌아온 김석준 교육감이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일 첫 출근한 김 교육감은 나흘 만인 지난 7일 자로 별정직 4명의 인사를 냈는데, 일주일 만에 또 물갈이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자로 국·과장급 21명의 인사 발령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시교육청 기획국 행정국 감사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우선 권숙향 부산시립해운대도서관장이 부이사관(3급)인 교육청 기획국장으로 내정됐다. 노장석 기획국장은 해운대도서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동인 남부교육지원청 서기관(4급)은 교육청 감사서기관으로, 송진호 감사서기관은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이동한다.

성용범 서부교육지원청 서기관은 교육청 총무과장으로, 김장훈 총무과장은 동래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간다. 전미정 교육청 노사행정정보과장은 예산기획과장으로, 박숙희 동래교육지원청 서기관은 교육청 노사행정정보과장으로, 최진욱 교육청 예산기획과장은 남부교육지원청 행정국장으로 각각 옮긴다.

앞서 김 교육감은 과거 교육청에서 자신을 보필했거나 캠프에서 중책을 맡은 인사를 지난 7일 자로 별정직 자리에 앉혔다. ▷김형진 소통비서관(전 대변인) ▷장경국 정책비서관(전 정책사무관) ▷김진성 비서실장(전 비서) ▷양승민 수행비서(캠프 일정팀장)가 중용됐다.

2014년부터 8년간 ‘부산교육 수장’ 자리를 지킨 김 교육감은 2022년 선거에서 석패했으나, 지난 2일 치러진 교육감 재선거에서 당선돼 3년 만에 교육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