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빅데이터로 알아본 뜨는 도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장 모노레일이 있는 대봉스카이랜드. 함양군 제공

이번 결과는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건수 ▷소셜 데이터 분석 등을 종합해 2023년 대비 2024년 외지인 방문자 증가율이 높은 지자체를 평가한 결과다.

함양군은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서 경상권에서 외지인 방문자 증가율이 1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월과 11월에 방문자 수가 많이 증가했으며 이는 여름과 가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함양에는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칠선계곡을 비롯해 선비문화의 멋이 살아 있는 농월정, 여름철 만개한 배롱나무꽃이 장관을 이루는 남계서원 등이 있다.

이들 장소는 계절별 특색있는 풍경으로 관광객 발길을 끌고 있다.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드라이브 명소 지안재도 있다. 지안재는 여름과 가을에 장관을 이룬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상림공원과 국내 최장 모노레일을 즐길 수 있는 대봉스카이랜드는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함양군 오르고(GO) 함양 사업도 입소문을 타며 함양 방문의 주요 동기로 자리 잡고 있다. 오르고 함양은 함양지역 내 해발 1000m 이상인 명산 15곳을 올라 인증하는 산악 완등 인증 사업이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빅데이터로 알아본 뜨는 도시 선정을 계기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함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라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