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함양문화예술회관이 올해 두 번째 기획전 ‘함양 100경 그리고 한국의 사계’를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함양문화예술회관이 기획전 ‘함양 100경 그리고 한국의 사계’를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연다. 함양군 제공

기획전은 함양 유림면 출신 박상복 한국화 작가 개인 작품전으로 열린다. 함양 자연과 풍경, 특산물, 한국 사계절을 화폭에 담은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대표작 함양 100경은 작가가 오랜 시간 직접 발로 누비며 수집한 함양의 자연과 문화, 생활 정취를 50m 길이 화선지 두루마리에 담아낸 대작이다. 함양 고유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높이 2m 가로 8m에 이르는 대형 작품 ‘수국화원’은 서울 전시에서도 사진 찍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상복 작가는 경남대 미술교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남대 등 3개 대학에서 강의 전담 교수로 활동해 왔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함께, 단체전·개인전(총 28회)을 열어 한국화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기획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박상복 작가의 예술 세계를 통해 지역성과 보편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학적 가치를 조망할 특별한 기회”라며 “전통 한국화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복 작가는 최근 서울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에서 제28회 개인전 ‘봄 그리고 한국의 미’를 열어 예술세계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