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관광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 경남도가 국내외 해양스포츠대회를 연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경남도. 국제신문 DB

7일 경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부터 15일까지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10개국 선수와 임원 3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통영에서 개막을 알린 뒤 부산 해운대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상 코스를 배경으로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안전 관리 회의 등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도는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과 해양레저 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통영 도남관광지와 한산 해역 일대에선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선보인다.

아시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10개국 요트 40척, 400명이 참가해 국제크루즈급 경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무선 요트체험, 바다 그리기 대회, 해양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내년 4월에는 통영을 아시아 기항지로 삼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펼쳐진다.

오는 8월 영국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한 뒤 내년 7월까지 영국으로 돌아가는 코스(7만4080㎞)로 구성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남만의 천혜의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레저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