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과 부산의 중견기업인 동원개발이 손잡고 남부내륙철도(KTX) 개통에 대비한 고성역세권 개발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8일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와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이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은 8일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동원개발과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근 군수를 비롯해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 투자유치위원회 김홍식 , 이호 위원 등이 참석해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의 성공적 추진과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민간부분에 대한 투자 및 금융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친환경 건축설계(ESG 기반) 적용 ▷공동 브랜드 전략 및 홍보 마케팅 추진 ▷수익배분 구조 합의 및 시설운영 지분 참여 협의 ▷실무협의체 구성 및 정례회의 운영 등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합의했다.

고성군은 이번 MOU를 통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투자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X 고성역세권을 지속 가능한 정주환경과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1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앞서 군은 지난달 보고회를 갖고 투자선도지구 공모 계획을 점검하고 관련 부서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3개소 내외 선정 규모에 국비 최대 100억 원과 73종의 규제특례 지원 등 공모 사업의 핵심 혜택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근 군수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고성군의 미래를 바꿀 획기적 기회로,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KTX 고성역세권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은 “고성군의 뛰어난 입지 조건과 행정적 지원에 힘입어 최상의 도시개발 성과를 이루겠다”며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