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운영 활성화 지원 팔 걷어
- 31일부터 무료건강상담 등 다채

부산시가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에 조성된 ‘반려동물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부산 수영구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에 조성된 ‘반려동물 특화거리’에서 시민이 강아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거리는 지난해 11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에 조성됐으며, 약 200ｍ에 이르는 전국 최장 길이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쇼핑 공간이다. 현재 동물병원을 비롯해 ▷동물호텔·카페 ▷펫 미용실 ▷입양센터 ▷사료점 ▷용품점 등 40여 개의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반려동물과 동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동물축제 개최를 통한 홍보 강화와 각종 행정 지원, 창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동물등록 현장 지원 ▷반려동물 건강검진 ▷반려동물 예절교육 ▷위생관리 ▷미용관리 ▷큐알(QR)연동 펫카드 발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펫스테이션 오픈하우스 축제’를 연다. ▷미용 및 마사지 ▷멍푸치노(카페인이 없는 반려견 전용 음료) 시음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행사를 모두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월 4000만 원을 투입, 특화거리 일원에서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해 시민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지상구간 도로표지판 설치 ▷도시철도 입구부터 지하상가까지 안내표지판 부착 ▷전동차 내 안내방송 ▷역사 내 전광판 표출 ▷시 누리집 홍보 행사 등을 전개해 반려동물 특화거리를 널리 알린다.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업체 창업을 지원하고, 특화거리 집적을 유도한다.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