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2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중기 김검희특별검사팀이 다음 달 1일까지 새 사무실 입주를 마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민 특검은 22일 서울 서초동 임시 사무실에서 ‘사무실 입주는 다음 달 1일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맞느냐’ 취재진 질문에 “목표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중 국가 소유 부분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게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12일 임명된 민 특검은 특검법상 다음 달 2일까지 20일간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다.

민 특검과 특검보들은 수사 개시에 앞서 사무실 준비와 추가 검사 파견 요청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민 특검은 앞서 선거·금융 수사 경험이 있는 부장검사 5명을 파견받았다. 이어 지난 20일 법무부에 28명의 검사 파견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최대 40명의 검사를 둘 수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 중인 특별수사관 공개 채용도 곧 마무리된다. 변협은 민 특검의 요청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특별수사관을 공개 모집한다는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