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수영장 탈의실에서 사물함 열쇠를 개인 바구니에 두는 점을 악용해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의 한 수영장 탈의실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피의자가 수영장 입구에 진입하는 모습. 경남경찰청 제공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4일 사이 성산구 한 실내수영장 탈의실에서 훔친 열쇠로 사물함을 여는 방식으로 4차례에 걸쳐 200만 원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정한 직업이 없던 A 씨는 용돈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절도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옷장 열쇠는 항상 몸에 지니는 등 소지품 관리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