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선원연구센터·MacNet과 공동으로 한국선박관리산업과 선원관련 제문제의 진단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한국선박관리산업의 현황과 도전, 선원문제 관련 노사정 합의 등에 관해 다양한 쟁점 사항들을 깊이 있게 토론하는 장으로, 한국해운협회의 후원을 받아 24일에 한국선원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선원연구센터 이상일 센터장 주재로 열린 이 세미나에는 해기사협회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대련해사대 최정환 교수의 사회로 개회했으며, 1부는 해기인력정책연구소 전영우 소장(전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이, 2부는 최정환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는 선원의 여건 개선과 업계 발전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제1주제는 국립한국해양대 장유락 교수가 ‘한국선박관리산업의 현황과 도전’을, 제2주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두현욱 교수가‘제2의 팬데믹 대비 국내외 동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제3주제는 국립한국해양대 단호정 교수가 ‘외국항에서의 선원의 노동쟁의 관련 쟁점 연구’를, 그리고 제4주제는 국립한국해양대 이상일/장유락 교수가 ‘국제선박 한국 단체협약개정에 따른 선원인식 변화 연구’를 발표했다.

발표주제 1, 2에 대해서는 안정호 부회장(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과 김세현 소장(한국해운협회)이, 발표주제 3, 4에 대해서는 박상익 본부장(SK 해운노동조합)과 손경현 대표(노무법인 이평)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장에 참여한 참석자들에게도 질의응답의 기회도 제공했으며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세미나는 선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향후 선박관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립한국해양대는 선원연구센터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업계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선박관리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선원의 근로조건 향상과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