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바우처 온정택시’를 확대 운행한다.

경남 통영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바우처 온정택시’를 확대 운행한다. 국제신문DB

통영시는 법인·개인 택시업계 대표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바우처 온정택시 확대 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배차시간 지연 등으로 불편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해 그동안 47대로 운영되던 바우처 온정택시를 60대로 대폭 증차 운행한다.

통영시 관내 택시가 622대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가 바우처 온정택시로 운행되는 셈이다.

바우처 온정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일반택시처럼 이용하는 교통편의 서비스다.

이들이 콜을 통해 택시를 이용하면 1회당 2200원만 내면 된다. 나머지는 시에서 지원한다. 1인 최대 매월 1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3억 2700여만 원을 확보했다.

단 운행 지역은 통영시 관내로 한정한다.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콜택시(20대)는 기존대로 운영한다.

시는 2022년 3월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바우처 온정택시를 출범해 운영 중이다. 이번 확대 운영으로 교통약자의 불편 해소와 택시업계의 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기 시장은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 등 따뜻한 교통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