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이 도내 고속도로 사고의 40%가량을 차지하는 화물차를 상대로 법규 위반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남경찰청 드론팀.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오는 30일부터 연중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이런 단속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남해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진영휴게소 등에서 드론을 활용해 법규 위반 여부를 감시한다.

화물차 갓길 통행과 안전띠·지정차로 통행 위반 등이 단속 대상이다.

다음 달 28일까지 4주간 홍보·계도 기간을 운영한 뒤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도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180건 중 화물차 비중이 38.3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 올해에도 현재까지 발생한 58건 중 39.65%가 화물차 사고였다.

경찰은 과거 인명 수색이나 구조활동에 주로 사용된 드론을 지난해부터 교통단속 현장에도 투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량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크다”며 “적극 단속하고 국민에게 홍보해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