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표경찰, 30대 대표 검찰 송치

특허청 상표경찰이 압수한 물품의 모습. 특허청 제공

부산에서 대형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면서 명품을 위조해 대량으로 유통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짝퉁’ 명품을 대량으로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30대) 씨를 붙잡아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부산에서 4만여 점(정품가액 약 3400억 원 상당)의 위조 명품 액세서리와 캐릭터 잡화 등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2010년 상표경찰 출범 후 단일 사건 압수 물품 정품가액 기준 최대 규모다.

상표경찰은 지난 1월 SNS 등에서 위조 명품 액세서리 등을 홍보하는 도매업체를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다. 2개월 간 집중 수사를 통해 증거물을 확보한 뒤 A 씨의 매장에서 위조 상품을 압수조치했다. 조사결과 A 씨는 고급 스테인리스 소재의 위조 명품 액세서리와 유명 캐릭터 잡화 등을 주로 도매로 판매했고 일부는 매장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팔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