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내란특검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

12·3비상계엄을 둘러싼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가 적용됐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특검이 수사 중인 외환 혐의는 빠졌다.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쌓으려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외환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외환 혐의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량이 많이 남아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