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총기난사범 법정 출두..사형 구형키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7-24 09:15:5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영화관 총기 난사범 제임스 홈스(24)가 23일 (현지시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영화관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감상하던 관객들에게 총을 마구 쏴 12명을 살해하고 58명을 다치게 한 홈스는 이날 예비심리를 받기 위해 콜로라도주 센티니얼의 법원에 출두했다.

수갑을 차고 적갈색 죄수복을 입은 채 법정에 들어선 홈스의 모습에서 눈길을 끈 것은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이었다.

홈스의 머리카락 색깔은 원래 갈색으로 알려졌다.

홈스가 머리를 빨갛게 염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홈스는 범행 당시 "나는 조커다"라고 외쳤다. '조커'는 영화 '배트맨'에서 배트맨에 맞서는 악당 두목으로 빨간 머리를 하고 있다.

수염을 깎지 않아 초췌한 얼굴의 홈스는 멍한 표정으로 간혹 머리를 숙이거나 끄덕거렸을 뿐 거의 움직임없이 심리 진행 과정을 지켜봤다.

홈스는 법정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들었을 때 눈을 크게 뜨고 판사를 쳐다보기도 했지만 잠시 뿐이었다.

검찰은 오는 30일 홈스를 정식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죄목은 일급 살인과 불법 무기 소지 등으로 최고 사형 선고까지 가능하다.

캐롤 체임버스 검사는 "공정한 재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홈스에게 사형을 구형할 예정이며 희생자 유가족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체임버스 검사는 "생각만큼 쉬운 재판은 아니다"라며 "사형 선고를 받아내려면 상당한 시일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많은 증거를 치밀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콜로라도주의 사형수는 3명이며 1997년 10월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방청석에 자리 잡고 있던 희생자 유족들은 홈스를 노려보거나 손깎지를 끼는 등 괴로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위가 머리에 총을 맞아 중태라는 데이비드 산체스는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극장에서 홈스가 쏜 총탄에 턱을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면한 미카일라 힉스는 "여기에 와야 할 지 고민했다"면서 "그를 영원히 먼 곳으로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극형이 내려지길 바랬다.

여동생 제시카를 잃은 조던 가위는 "내가 홈스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법정에가지 않았다"고 법정 밖에서 CNN 기자에게 말했다.

이날 법정 경비는 삼엄했다. 법정 밖에는 물론 주변 건물 옥상까지 경찰 병력이배치됐다.

경찰은 홈스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홈스가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수사에 매우 비협조적이라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홈스가 다니던 콜로라도대학 의과대학원 당국은 대학원생 신분을 이용해 위험 물질을 입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교수와 급우들은 홈스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을 중퇴하기로 한 동기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홈스는 최근 기말 시험을 치렀으나 대학원 당국은 사생활에 관한 정보라며 성적공개는 거부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0. 10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5. 5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