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 낙제 후 권총 구입 등
- 사건 전후 이상 행동 잇따라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 시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의 주범이 범행 가능성을 경고한 노트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ABC 뉴스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의 수사기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범인인 제임스 홈스가 자신이다녔던 콜로라도 의대의 한 심리학자에게 우편으로 보낸 노트가 사건 발생 8일 전인 지난 12일 대학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신자인 심리학자에게 배달되지 않고 일주일 이상 방치됐다. 노트에는 범인의 계획과 총을 든 막대인형이 다른 막대인형에게 총을 쏘는 장면 등을 포함됐다. 대학 측은 이 노트의 존재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ABC뉴스는 또 홈스가 콜로라도대에서 치러진 중요한 구술시험에서 낙제한 뒤 고성능 권총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홈스는 시험을 치고 3일 뒤 아무 설명 없이 이 과정을 중도에 그만뒀다. 일부 전문가는 시험에 낙제한 스트레스로 홈스가 정신적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감 중인 홈스는 범행 당일 상영 중이던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Dark Night Rises)가 어떻게 끝났는지 교도소 근무자에게 물었던 것으로 뉴욕데일리뉴스는 보도했다. 근무자는 "홈스는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 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정신병자 같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