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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독재자의 딸, 한국 대통령 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2-20 14: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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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당선에 대해 외신들이 일제히 "독재자의 딸이 한국의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NYT)는 20일(한국시각) '독재자(dictator)의 딸이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최장기간 독재자의 딸(the daughter of South Korea's longest-ruling dictator)이 대선에서 승리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NYT는 이어 "유권자들이 경제적 불평등과 북한의 군사위협을 해결할 방법을 놓고 야당의 급진적 변화보다는 안정과 어머니같은 리더십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당선은 여전히 남성지배적인 한국 사회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박 후보가 두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것은 비극적인 가족사에 보상이 될 것"이라며 "그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을 롤모델로 언급하곤 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리스타임스(LAT)도 이날 "1960,70년대 한국을 지배했던 독재자(strongman)의 딸이 양분되고 치열하게 전개된 대선에서 승리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LAT는 "박 후보는 1998년 이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그의 명성은 쿠데타로 집권한 아버지 박정희로부터 물려받았다"며 "한국인들은 한국이 빈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바뀐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 덕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민주주의를 장기간 억압해온데 대해서는 비판적"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전직 군사 통치자(former military ruler)의 딸이 한국대선에서 승리했다"며 "1970년대 '퍼스트레이디'를 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그는 내년 2월 취임할 예정"이라며 "취임하자마자 호전적인 북한의 위협과 연평균 5% 성장에서 2%로 떨어진 경제문제를 다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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