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럽연합(EU), 4명당 1명꼴 청년실업에 '시름'

그리스·스페인은 50% 넘어…"정부, 젊은층 신뢰 상실" 우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9 12:14:5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유럽연합(EU)이 나날이 심화하는 젊은층 실업에 크게 걱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 국가들은 세계 경기침체에다 국가 부채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EU 27개 전체 회원국의 실업률은 현재 10.9%.

젊은층은 훨씬 심각하다. EU 젊은층 실업률은 4명당 1명꼴인 23.5%에 이르고 있다. 특히 경제난이 심각한 그리스와 스페인의 경우 젊은층 실업률은 50%를 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청년층 실업률이 16.1% 수준이다.

각국이 실업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과도한 국가부채 관리를 위해 마련된 긴축정책은 오히려 공공부문에서 수많은 사람을 몰아내고 있으며 고용 창출에 쓸 수 있는 자금도 부족하게 만들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관계장관들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의 주장에는 실업문제 해결이 없다면 각국 정부와 EU는 젊은층의 신뢰를 잃게 되고 이는 자칫 사회불안 등 최악의 사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섞여 있다.

이탈리아 노동장관인 엔리코 지오반니니는 "지금 겁에 질린 한 세대 전체를 구해내야만 한다"며 "유럽은 그 어느 때보다 교육을 잘 받은 세대를 갖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 일간지들도 28일 공동 사설을 통해 젊은층에 계속되는 실업률 증가는 사회·경제·정치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해법도 뾰족한 것은 없었으며 과거에 이미 언급된 내용을 재탕하는 식이었다.

장관들은 우선 기업들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더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실업문제 해결의 한 열쇠를 중소기업이 쥐고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베르너 호이어 EIB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EIB가 700억 유로의 대출능력을 가져 유럽 최대은행이지만 이같은 내용이 중소기업자 등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이어 총재는 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나라의 기업들에 대한 고금리 대출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예로 이탈리아 북부 국경지대의 한 사업체는 수 ㎞ 떨어져 있는 오스트리아 기업들보다 2배 반이나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호이어 총재는 지적했다.

이밖에 장관들은 EU 전체적으로는 독일을 위주로 아직 200만 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에 대한 직업훈련을 늘리고 주변 나라로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들은 젊은층 실업문제 해결 방안은 다음달 하순 유럽정상회의에서 공개되고채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유럽의 긴축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은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스페인의 중소기업들이 더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9. 9“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10. 10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8. 8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